써보면 바로 편해지는 클로드코드 커맨드 7개

클로드코드 입력창에 /를 치면 커맨드가 길게 나옵니다. 설치된 v2.1.220 기준으로 107개입니다. 하지만 “현재 지점에서 대화를 분기합니다” 같은 설명만 읽어서는 왜 써야 하는지 잘 와닿지 않습니다.
그래서 이번에는 기능 정의 대신 실제로 편해지는 순간을 적었습니다. “10개를 봐달랬는데 3개만 하고 끝냈다”, “작업 중인데 용어 하나만 잠깐 묻고 싶다”처럼요.
이 글은 Claude Code v2.1.220 설치본의 커맨드 등록부를 대조한 2026년 8월 12일 기준입니다. 클로드코드는 업데이트가 잦아 이후 버전에서는 이름이나 동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지금 겪는 일로 고르세요
| 지금 막힌 상황 | 커맨드 | 하는 일 |
|---|---|---|
| 10개를 시켰는데 3개만 하고 끝냄 | /goal |
10개를 모두 확인하기 전에는 끝내지 못하게 함 |
| 작업 중인데 용어 하나만 잠깐 궁금함 | /btw |
하던 작업을 멈추지 않고 짧은 질문만 옆에서 물음 |
| 본작업과 별개로 자료 조사도 필요함 | /subtask |
조사를 따로 맡기고 결과만 현재 대화로 받음 |
| 같은 글을 실무형과 경험담형으로 모두 써보고 싶음 | /branch |
지금 지점을 복사해 두 방향을 따로 발전시킴 |
| 제안서의 가격과 범위가 적절한지 불안함 | /advisor |
보내기 전에 다른 모델의 반대 의견을 받음 |
| 작업은 안 끝났는데 컴퓨터 앞을 떠나야 함 | /remote-control |
폰이나 웹에서 진행 상황을 보고 다음 지시를 보냄 |
| 어제는 잘됐는데 오늘따라 느리고 엉뚱함 | /doctor |
프롬프트가 아니라 설치·업데이트·권한 문제인지 점검 |
일을 너무 일찍 끝내면 /goal
상품 페이지 10개의 링크를 확인해 달랬는데 3개만 보고 “완료했습니다”라고 끝났다고 해보겠습니다. /goal에는 이렇게 적습니다.
상품 페이지 10개를 모두 확인하고, 깨진 링크가 0개일 때만 끝내.
핵심은 “끝까지 해”가 아니라 몇 개를 확인해야 끝인지 적는 것입니다.
- 요청한 파일을 모두 수정했는가
- 관련 테스트가 통과했는가
- 남은 오류가 없는가
이제 3개만 보고 끝낼 수 없습니다. 아직 7개가 남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하고 계속 작업합니다.
작업 중 잠깐 물어볼 때는 /btw
클로드가 보고서를 만드는 중인데 갑자기 “CAC가 정확히 뭐였지?”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. 그냥 새 질문을 보내면 하던 작업의 흐름을 끊을 수 있습니다.
이때 /btw CAC가 정확히 무슨 뜻이야?라고 입력하면 됩니다. 보고서 작업은 계속 돌아가고, 짧은 질문의 답만 따로 받습니다.
/btw와 /subtask는 이렇게 구분하면 쉽습니다.
- 답만 짧게 들으면 된다 →
/btw - 조사하거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→
/subtask
본론 중 곁가지가 생기면 /subtask
콘텐츠 캘린더를 만드는 중인데 경쟁사 사례 조사도 필요하다고 해보겠습니다. 질문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 검색하고 정리해야 하는 별도 작업입니다.
/subtask로 경쟁사 조사만 따로 맡기면, 본 대화는 콘텐츠 캘린더를 계속 만듭니다. 조사가 끝나면 결과만 돌아옵니다. 새 대화에서 브랜드와 고객을 처음부터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.
같은 출발점에서 두 방향을 보고 싶으면 /branch
같은 소재를 ‘바로 써먹는 실무형 글’과 ‘실패에서 시작하는 경험담형 글’로 모두 발전시키고 싶다고 해보겠습니다. 한 대화에서 두 안을 번갈아 고치면 내용이 섞이기 쉽습니다.
/branch를 쓰면 지금까지 정리한 소재는 그대로 복사하고, 이후 대화만 둘로 나눕니다. 한쪽에서는 실무형을, 다른 쪽에서는 경험담형을 끝까지 써본 뒤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.
중요한 판단을 한 번 더 검토하려면 /advisor
클라이언트에게 보낼 제안서를 완성했는데 가격은 너무 낮지 않은지, 범위는 너무 넓지 않은지 불안할 수 있습니다. /advisor는 이처럼 비용이 큰 결정을 보내기 전에 다른 모델의 의견을 받는 커맨드입니다.
“잘 썼다”는 칭찬을 받으려는 용도보다는 “이 제안에서 고객이 거절할 이유를 찾아줘”처럼 반대 의견을 요청할 때 유용합니다. 결정은 내가 하되, 보내기 전에 놓친 위험을 한 번 더 보는 것입니다.
자리를 떠나 같은 세션을 이어가려면 /remote-control
긴 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외출해야 할 때 /remote-control을 실행합니다. 그러면 폰이나 claude.ai/code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, 같은 대화에 다음 지시를 보낼 수 있습니다. 짧게 /rc라고 입력해도 됩니다.
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. /mobile은 모바일 앱 다운로드용 QR을 보여주는 커맨드이고, **현재 세션을 이어서 보는 기능은 /remote-control**입니다.
설정이 이상하면 /doctor
어제까지 잘되던 클로드코드가 오늘따라 느리고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면 프롬프트부터 고치기 쉽습니다. 하지만 설치 상태, 업데이트, 확장, 기억 파일, 훅, 권한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.
/doctor는 다음 항목을 확인하고 고치는 설정 건강검진입니다.
- 설치와 업데이트 상태
- 사용하지 않는 확장
- 중복되거나 비대해진 기억 파일
- 느린 훅
- 권한과 기타 설정 문제
문제의 위치를 모른 채 설정을 하나씩 바꾸기 전에 먼저 실행할 만한 커맨드입니다. 별칭은 /checkup입니다.
먼저 /btw부터 써봐도 좋습니다
커맨드 목록이 길어도 실제로 필요한 것은 지금 막힌 문제와 연결되는 몇 개입니다. 처음부터 107개를 외우려고 하면 이름만 남고, 막상 일할 때는 떠오르지 않습니다.
당장 하나만 써본다면 /btw가 가장 가볍습니다. 클로드가 긴 작업을 하는 동안 생긴 궁금증을 참거나, 질문 하나 때문에 본작업을 멈출 필요가 없어집니다.
나머지는 문제가 생겼을 때 꺼내면 됩니다.
- 일이 덜 끝났다 →
/goal - 작업 중 잠깐 물어본다 →
/btw - 본론과 곁가지를 나눈다 →
/subtask - 두 방향을 따로 본다 →
/branch - 판단을 재검토한다 →
/advisor - 자리를 옮겨 이어간다 →
/remote-control - 설정부터 확인한다 →
/doctor
전체 목록이 필요하면 클로드코드 커맨드 168개 전체 목록에서 슬래시 커맨드 107개, 직접 만드는 커맨드, 입력창 기호와 키보드 단축키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직접 업무용 커맨드를 만들고 싶다면 마케터를 위한 클로드 코드 슬래시 커맨드 12선도 함께 보세요.
커맨드 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. 불편한 순간에 맞는 것 하나만 써보고, 실제로 일이 편해지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.